추석 또 다른 모습! 일본, 중국, 베트남의 한가위~

풍요로운  추석(秋夕) 이 돌아왔습니다.
핸디캠 가족분들도 풍요로운 한가위 준비 중이시죠? ^^
이 글을 보고계신 모든 핸디캠 가족분들께~
손감독이 즐거운, 행복한 한가위 되시길 진심 깊이 기원해 드립니다.

혹시 우리나라 추석에 숨겨진 깊은 뜻을 아시나요?
추석의 의미를 한번 되새겨 보고자
색다른 추석 정보를 가져왔습니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그리고 중국, 베트남의 한가위는 어떻게 지낼까요?
자~ 지금부터 한번 보시죠~

대한민국 추석(秋夕)

먼저 우리나라 추석은 추석은 음력 8월 15일로 다른 말로 한가위라고도 부르는데 "한"이라는 말은 "크다"라는 뜻이고 "가위"라는 말은 "가운데"라는 8월의 한가운데에 있는 큰 날이라는 뜻입니다.  오늘날의 추석에는 한해동안 농사한 햇곡식과 햇과일로 조상님께 감사하는 차례를 지내고,달맞이를 하면서 여러 민속놀이를 즐기죠? 

                                                                                 Photo by JaeYong, BAE

추석의 기원은 신라 유리왕때 한가위 한달 전에 베 짜는 여자들이 궁궐에 모여 두 편으로 나누어 한 달 동안 베를 짜서 한달뒤인 한가윗날 그동안 베를 짠 양을 가지고 진 편이 이긴 편에게 잔치와 춤으로 갚은 것에서 "가배" 라는 말이 나왔는데 후에 "가위"라는 말로 변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추석때 대표적인 음식이 뭐가 있을까요? 네 바로 송편이죠? 그렇다면 중국 이나 일본 베트남의 추석과 추석때 많이 먹는 음식이 무엇일까요?

중국의 추석 중추절

중국의 추석은 음력 8월 15일, 중추절(仲秋節)이니 우리랑 같네요?? 보름달이 뜨는 날 가족들이 모두 모여 음식을 먹고 정을 나눈다하여 단원절(團圓節)이라고도 합니다.

▲ 중국의 월병 

photo by visualdensity

중국인들이 중추절에 꼭 먹는 과자, 월병은 우리나라에서는 송편과 같은 의미입니다. 빵처럼 구워 만드는 월병은 속을 먹는 음식으로 중국 각지방마다 모양은 비슷하지만 맛이 각양각색이다 남쪽지방에서는 작고 정밀하게 만들고 속은 달콤하고 짭짭합니다. 북쪽지방에서는 비교적 큰 크기에 맛도 거의 단일하게 넣습니다. 월병은 선물로 주고 받기도 하며, 제사를 지낸 후 집안의 안주인이 가족 수대로 똑 같은 수와 크기로 준비해 자릅니다. 

일본의 추석 오봉

일본의 전통명절은 양력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오봉(お盆)’이라고 하며 주로 성묘를 하거나 친척들을 만나는 것은 우리랑 같습니다. 첫날인 13일에는 제등에 불을 밝히고 ‘무카에비(돌아오는 불)’을 정원 앞이나 문 앞에 작은 화톳불로 피워 길 안내를 하며. 14일, 15일에는 불단 앞에서 조상에 대한 제사를 지내고, 16일에는 ‘오쿠리비(돌아가는 불)’을 피워 조상의 혼을 보냅니다. 

▲ 일본의 쇼로우마 

이건 먹는거 가지고 왜 장난을 치냐고요? 쇼료우마는 오이와 가지를 가지고 동물 모양을 만드는 것인데, 조상이 저 세상에서 빨리 돌아오라는 의미로 오이를(말), 저 세상으로 돌아갈 때 천천히 가라는 의미로 가지(소)에 부러뜨린 나무젓가락을 꽂아 다리를 만들어 말과 소 형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 쇼로우마가 차례상에도 올라가더군요!! 자세한 것은 사야카님의 블로그에 방문하시면 나와있어요 사야캬의 일본추석 소개글 바로가기

베트남 추석 쭝투

베트남의 추석은 음력 8월15일로 주로 어린이가 즐기는 명절이다. 쭝투(Trung Thu)라고 하는데, 어린이를 위한 행사가 많습니다. 이 시기가 다가오면 부모는 자녀들에게 애정과 관심을 표현하며 전통베트남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보름달맞이, 연등행사, 가면 만들기 등 갖가지 행사에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게 돕습니다. 집안의 어른들은 손자, 손녀에게 베트남 전통행사인 쭝투의 유래와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합니다.

▲ 베트남 빤 쭝투

베트남식 월병 ‘빤 쭝투’는 베트남에서 추석선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빤 쭝투는 속을 계란이나 돼지고리로 채운 카스텔라 비슷한 빵으로, 친지나 이웃, 친구들과 선물로 주고 받습니다.

그래도 가까운 나라들이라 다들 비슷비슷한 명절을 지내는것 같습니다.
다 같이 모여서 음식을 해먹고 차례를 지내는 풍습들.

여러분들도 즐거운 추석 보내시고
가족들과 함께 달보면서 꼭 소원빌어서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손감독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