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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ADY/핸디캠 강의실

[make.believe] 시원영어, 인터넷 동영상 강의 나도 할 수 있다! 동영상 강좌 촬영기술로 동영상 강사 되기!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서 정말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시대라는 생각이 듭니다. 손감독도 많은 것을 배우고 또 더핸디캠 블로그를 통해 여러분들께 '버티고 촬영기법'이나 '3D동영상 찍기'같은 기법들을 가르쳐 드리기도 했으니까요.^^. 그런데 많은 동영상 커뮤니티들을 보면서 의외였던 것은, 동영상 강좌를 촬영해 동영상 강사가 되고 싶으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었어요.

▲ 누구나 동영상 강사가 될 수 있답니다. photo by WorldIslandInfo.com

그래서 오늘은 손감독이 여러분을 위해서 동영상 강좌를 잘 찍어 동영상 강사가 되기 위한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자 한번 차근차근 하나씩 배워보도록 할까요?

1. 칠판의 반사광을 막을 수 있는 각도로 찍는다.
대부분 동영상 강좌를 촬영하게 되면 칠판 앞에서 강의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강의실 내의 조명 상태에 따라 칠판에 형광등의 반사가 생기기도 한답니다. 특히 녹색 칠판의 경우 빛이 반사되게 되면 뿌옇게 번져 화면의 필기를 알아보기 힘들게 되곤 합니다. 반사광이 화면에 심하게 드러나지 않는 각도로 촬영하도록 해 주세요!


▲ 화면에 빛 반사가 최소화되도록 찍어 주세요!

2. 부담스럽지 않도록 바스트 샷/웨이스트 샷 사이즈로 찍는다.
동영상 강좌를 찍으실 때 많이 실수하시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샷 사이즈랍니다. 강단이 다 보이도록 화면을 넓게 잡으시거나, 강사님의 얼굴이 너무 크게 나오도록 클로즈업을 하게 되면 강좌의 집중도가 심하게 떨어지거나 심지어 부담스럽기까지 하답니다. 영상을 보는 사람이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바스트/웨이스트 샷을 활용해 주세요.


▲ 사람이 너무 크거나 작게 나오지 않도록, 편안한 사이즈로 잡아 주세요.

3. 도입부에서는 인물을 가운데, 하지만 강좌를 하는 동안에는 좌우측 필기할 공간을 남겨준다.
영상의 시작과 종료 부분 인사를 할 때는 인물이 화면의 중앙에 나오는 것이 좋지만, 강좌를 진행하면서 판서를 할 경우에는 그 때 그 때 카메라를 움직이는 것 보다 강사가 어느 손을 주로 사용하는가에 따라 적당한 공간을 미리 확보해두는 것이 보기에 편하답니다.


▲ 더욱 자연스럽고 편한 화면을 얻을 수 있답니다.

4. 여분의 캠코더와 제작 여건이 허락한다면 컷 편집을 활용한다.
이것은 엄밀히 말해 촬영 기법이라기보다는 편집 방식에 대한 포인트인데요, 강의 내용이 쭉 하나의 영상으로 구성되는것보다 중간 중간 강의노트 화면을 보여주거나 또는 두 대 이상의 캠코더가 있을 경우 캠코더를 다른 앵글과 다른 사이즈로 배치해서 영상을 편집해 주면 훨씬 지루하지 않고 짜임새있는 강좌가 만들어진답니다.

5. 음향 여건이 좋은 곳에서 찍고, 가급적이면 유무선 마이크를 사용한다.
촬영을 처음 하시는 분들이 가장 간과하기 쉬운 문제가 바로 음향의 녹음입니다. 대부분의 강의실은 방음/흡음 시설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소리가 흩어지거나 울리게 되고, 심하면 강의 내용을 알아듣기 힘든 상황이 오기도 한답니다. 가급적 음향 여건을 고려해서 촬영하시고, 가능하면 외부 마이크나 별도의 레코딩 장비를 사용해주는 것이 좋답니다.


▲ 핸디캠을 위한 블루투스 무선 마이크 ECM-HW2. 촬영자와 강사가 쌍방향 대화가 가능해서 더욱 편리하답니다.

▲ 스튜디오 수준의 녹음이 가능한 휴대용 보이스 레코더 소니 PCM-M10

어떠세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동영상 강좌 촬영의 고수가 되실 수 있겠죠? 동영상 강좌 초보 제작자분들이 놓치기 쉬운 포인트만 짚어서 하나씩 설명해드렸답니다. 이제는 알찬 내용으로 강좌를 구성하는 것만 고민하시면 되겠죠? 그럼 여기까지, 여러분들 모두가 자신이 꾸는 꿈을 이루어낼 때 까지 함께 돕는, 멈추지 않는 잘나가는 손감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