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행복한 대한민국, 행복한 마케터!
Thehandycam 팀블로그를 통해서 만나고 있는 여러분! "반갑습니다!"라고 외치는 제 목소리가 들리시나요?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서울 그 어딘가에서 오늘도 열심히 근무하고 있는 행복한 마케터랍니다~
범상한 것들과 비범한 것들을 함께 좋아하며, 이제는 보다 구체적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가는 과정중에 있는
제가 앞으로 들려드릴 이야기는 저의 일상과 더불어 마케팅 현장에서의 에피소드들이랍니다. 기대많이 해주셔요!
행복한 마케터의 파란만장 첫 번째 스토리
제 1장: 행복한 마케터의 여.유.만.만. 출근길 - 직장인들의 아침 출근길 스케치
우연한 기회에 얻게된 소니 HDR-TG5
써보지도 않고 외관만으로 움찔했던 가전기계를 만나본것은 아이팟 이후 처음이었다.
주말동안 제품을 뜯어보고는 방항켠에 두고 귀차니즘으로 인해 제대로된 사용법을 익힐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주말 저녁이 되서야 대충 살펴보니 그 흔한 파워버튼, 줌/아웃 버튼도 없는 요놈.
너무 심플하다 못해 뭔가 빠져버린듯한 이 초간단 캠코더는 과연 제대로된 캠코더이긴 한걸까?
노느라,쉬느라 지친 주말을 뒤로하고 한주의 시작을 알리는 월요일 출근길을 함께해보며 이제 슬슬 친해져 봐야겠다!
7시 23분에 있는 용산행 급행열차를 타려면 집에서 7시정도에 나와야 한다.
아직 잠이 덜깬 눈을 비비고 혹시 바지가 양말에 끼지는 않았나 마지막으로 한번 더 점검하며 오늘도 힘찬 하루!를 외쳐본다~
원래 청담역에 위치하던 회사가 구로쪽으로 이사오면서 내 출근길에도 한차례 큰 변화가 있었다.
버스를 타고 나름 상쾌한 7호선으로 청담역에서 말꼼하게 내린 뒤 회사에 오던 시절은 어느덧 기억이 나지 않는 추억(?)이 되어 버렸고 결국 직장인들이 기피하는 출근길인 구로/신도림역 익스트림 환승이벤트를 날마다 경험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출.퇴근을 의무로하는 직장인들이라면 피해갈 수 없는 출근전쟁! 나라고 예외일 수 없다.
일단 전초전.
내게 등을 보이고 어딘가로 향하는 이들에게서 쉽사리 여유를 찾기란 낙타 그 뭐시기가 생각나는 속담만큼이나 힘들다.
PMP에 담아온 미드나 예능 프로그램을 본다거나 책을 읽는답시고 고개를 파묻고 읽는 시늉을 하다가 꾸벅꾸벅 바닥으로
헤드벵잉하던 시간들을 뒤로하고 이제는 당당히 여유롭게 캠코더의 뷰파이더를 바라보는 나는야 대한민국 행복한 마케터!
근데 일단 사진은 찍었는데 말야...동영상은 어떻게 찍는거랬지?
엄지손가락으로! 사진/동영상촬영, 심지어 줌까지 가능했다.
다음 동영상은 오른손 엄지손가락으로 처음 시도해본 동영상이다.(줌 기능을 연마한 영상은 포스팅 말미에 공개!)
들어오는 모습만 보고 있자면 어찌 다들 그렇게 포스가 넘치시는지..뷰파인더 속에 비치는 직장인들은 정말 무서웠다.
관찰자의 위치에 서려니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었만 (지나가는 사람들 열이면 열, 힐끗힐끗....ㅠ) 그래도 스틸사진만 찍다가
동영상 촬영을 한다고 이리저리 구도잡고 이것저것 만저보니 그 재미가 쏠쏠해서 부쩍 역을 지나치는 열차의 속도가 평소보다
빠르게만 느껴졌다.
용산역 하차, 바로 앞에 보이는 라인은 아침 시간이면 인천행 급행열차들이 온다.
시발역이 용산이기 때문에 앉아 갈 수 있어 개인적으로 매우 선호(?)하는 편이다.
보통 이 시간대의 내 모습이란, 부족한 잠을 채우려 졸았던 탓에 눈꼽을 떼고 앞으로 향하기 일쑤였는데 오늘은 HDR-TG5덕분에
여유로이 주변도 살피고 살짝 어깨에 힘이들어간채로 열차에 탑승했다.... 근데 나 뭐에 우쭐한거지? ㅎㅎ
앞으로 다가올(?) 전쟁같은 환승이벤트를 준비하려면 이정도의 체력보충은 당연지사. 잠시 눈을 붙여야 한다. 그래도 놓칠수 없는
소니 HDR-TG5. 막간을 이용해서 가져온 메뉴얼 뒤져서 스펙을 좀 더 확인해봤다. HD는 어디서 많이 들었는데 FULL HD는 뭐지? 해상도가 얼마까지 진원된다는 거야? 시간은? 장시간 촬영은 가능한걸까?
대충 살펴봐도 입이 떡! 하고 벌어진다.
기존 HD보다 해상도가 더 높아져서 무려 1920 x1080i 란다....보통 가전제품을 파는 체험관이나 대형마트의 대형 LCD-TV에서
옥구슬이 굴러가는 샘플 사진이 나오는 그 영상의 해상도란 말인데...이런 작은 바디의 캠코더로 정녕 가능하단 말인가?
기본팩에는 내장메모리만 들어있는데도 16GB라서 최대화질/해상도로 놓고 찍어도 2시간을 찍을 수 있단다.
이건 뭐 배터리만 받쳐주면 2박 3일 여행스케치도 가능하단 얘기아냐?
용산발 병점행열차를 타고 이제 드디어 익스트림 환승이벤트 장소인 구로역에 하자했다.
보통 사람들 도보속도의 2배, 거친 숨소리 또한 2배인 이 곳에서 조용히 한 곳을 응시(?)하며 사람들을 찍는게 녹록치는 않았지만
별다른 특수효과와 편집이 없이도 이렇게 익사이팅한 영상이 나왔다는게 참 흐뭇했다.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하차후 또 한번 수많은 인파속에서 교통카드의 "띠~" 하는 소리가 울리는 <개찰구>라는 고지까지
가려면 한참이나 남은 여정길, 그 기나긴(?) 여정 또한 담담하게 담아봤다.
근데 화질.진정말 너무 선명한거 아냐? K모 방송국의 VJ특공그 뭐시기도 이걸로 찍는거 아닐까? ㅎㅎ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조금 더 떨어진 푸르딩딩 우리 회사 빌딩! 어렵사리 도착해서 찍은 우리 회사 빌딩 인증샷~
많은 직장인들의 필수코스로 여겨지는 모닝 아메리카노는 내게도 예외없이 아늑함을 맛보게 해준다.
1시간 30여분 남짓한 오늘의 출근길을 HDR-TG5덕분에 오랜만에 한번도 졸지 않고 올수 있었다.
한번쯤 본인의 출근길 경로와 여정들을 곱씹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마케터는 결국 사람에 관한 일이니.. 우리 보통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관찰하고 연구하는 것이 정석이지 않을까?!
소니핸디캠 TG5 와의 첫 만남~ 나쁘지 않아. 아니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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