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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HD 3D/핸디캠 체험후기

여름휴가 1박2일 스타일로 떠나볼까? 고요한 세계, 오지마을을 가다!

안녕하세요 잇츠 캠핑의 뽈뽀리입니다.
요즘엔 비가 주룩주룩 쉴새도 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카누 캠핑을 떠나려고 했는데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하고.. 폭우가 원망스럽습니다. ^^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전국방방곳곳 숨겨진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컨셉으로 도시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세인의 발길이 닿지 않은 오지, 아직도 찾아보면 많이 있습니다. 그 오지에서 뿌리를 내리고 사는 사람들이 있죠.
이번에는 그런 사람들을 찾아 떠나봅니다. 나만의 1박2일이라고나 할까요? ^^


[용화산자연휴양림에 베이스를 차리다]
 
 


     
일단 근처인 용화산자연휴양림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밤늦게 떠났기 때문인데요. 용화산에 베이스를 차리고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비는 계속 내리고..
어쩔 수 없이 하루 더 시간을 보내기로 합니다.
아차~ ! 오늘은 강원교통방송에 캠핑 특집 방송이 있는 날이로군요.
혹시나 싶어 라디오를 틀어보니 방송이 잘~ 나옵니다.


[갑작스런 폭우를 만났을때..]


갑작스런 폭우를 만났을때는 지난번 살펴본 것 처럼 최대한 타프를 땅쪽으로 내려서 비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 캠핑장은 배수시설이 잘 되어 있으므로 배수로를 팔 필요까지는 보통 없죠.


지난주에 알려드린 것처럼 타프를 바닥에 최대한 밀착!


그러나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내리면 비가 고이지 않는 쪽으로 옮겨야 합니다.
또한 가장 바람직한 캠핑장은 바로 이 휴양림처럼 데크가 있는 곳이 깔끔합니다.
나중에 정리하더라도 흙이 묻지 않고 물기만 제거하면 되니까요.


이렇게 데크가 마련되어 있으면 한층 편리하죠


만약 이것마저 여의치 않다면 캠핑을 접는 것이 오히려 안전합니다.
위험을 무릅쓰며 취미활동을 할 필요는 없는 것이죠.


사마귀일까요? 이름 모를 벌레가 차 안으로 찾아왔네요


[드디어 오지마을로 출발!]


이틀밤을 보낸 뒤 일요일 아침 드디어 오지마을 탐사에 나섰습니다.
이번에 탐사에 나선 곳은 춘천시 동면 품걸리였습니다.
품걸리는 소양강 호수변 가리산 자락에 자리한 작은 마을인데 소양호로 가로막혀 육지속 섬으로 불릴 정도로 외진 오지입니다.
이 작은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는 TV 프로그램 등을 통해 몇 번 소개되기도 하였죠.


출처 : 다음 지도


비가 많이 와서 오지마을을 찾아가는 것은 여간 위험하지 않더군요.
곳곳에 길이 끊기지나 않을지.. 걱정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도로 곳곳이 유실되고 토사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이럴 때는 마음을 접고 보다 안전한 곳으로 돌아가는 것이 상책입니다. 저처럼 하시면 안됩니다! ^^


비로 인해 토사가 내려앉은 길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갚은 산골 오지에 도착했습니다.
우연히 만난 노부부가 저보다도 더 절 걱정해주니 이런 것이 사람사는 세상이겠죠?


노부부의 당부를 뒤로한채 아름다운 오지를 찾아 다시 길을 재촉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만난 고요한 세계!
그곳에 있노라니 세상의 시간이 멈춰 버린 것만 같습니다.


오지는 말그대로 사람의 발길이 드문 곳이니 관광지와 같이 볼거리 놀거리가 있는 곳은 아닙니다.
즐기는 여행이 아니라 자신을 찾아가는 여행과 같습니다.
오지에 도착하신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자신의 목소리를 경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름휴가로 피서지에 가는 것은 일년에 몇 번 안되는 소중한 추억입니다.
그러나 이때엔 사고가 빈번하죠. 차도 많고 비도 많이 오기 때문에 도발 상황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항상 조심하고, 방어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최고의 방법이죠.
올 여름엔 무엇보다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시고 즐거운 여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평화로운 오지마을



잇츠캠핑 뽈뽀리
캠핑 전문가 / 잇츠캠핑(It's camping) 저자

소니핸디캠블로그에서 재미있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캠핑 노하우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올 여름 잊지못할 추억을 만드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