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의밤 북촌 한옥마을의 아름다운 영상을 소니 캠코더 HDR-CX100 핸디캠으로 담아봤습니다.

지난 8월 29일(토)는 마이클잭슨의 생일이자 서울 문화의밤 행사가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마이클 잭슨의 생일에 우리나라에서 플래시몹이 있었다는 글을 미리 보여드렸죠? 서울 문화의밤 행사는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은 이 HJ가 벼르고 벼르고 있었던 행사였습니다. 그래서 이 HJ는 소니 핸디캠을 손에 들고 문화를 마음껏 담아왔습니다.

이 글에서 사용된 모든 영상과 사진은 소니 핸디캠 HDR-CX100으로 촬영되었습니다. 디카없이도 아주 훌륭하게 찍혔죠?? 동영상을 찍으면서 동시에 PHOTO 캡쳐 기능으로 사진도 함께 찍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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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문화의 밤 행사는 원래 22일(토)로 예정되어있었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때문에 일주일이 미뤄져서 지난 토요일에 이루어졌는데요 그래도 기다린만큼 보람있는 행사였습니다. 간단하게 행사를 소개시켜드리자면 서울 문화의 밤 행사는 서울 5곳의 장소에서 동시에 이루어졌으며 다양한 문화공연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기획되었습니다. 

홍대, 정동, 인사동, 북촌, 대학로 이렇게 5개 지구에서 펼쳐지는 행사는 서울안에서 다양한 서울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으며 평소에 전통예술에 관심이 많던 이 HJ는 북촌의 행사에 참여하기로 마음먹고 문화패스를 미리 구입하여서 북촌의 고즈넉한 박물관과 갤러리 투어에 나섰습니다. 

종로를 거쳐 인사동을 지나서 안국동쪽으로 가니 서울 문화의밤 행사 프래카드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정동이나 인사동도 좋겠지만, 그래도 북촌이 전통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기 보이는 안내센터에서 문화패스를 교환을 하고 물과 안내책자를 받아왔습니다. 아리수를 무료로 나누어주는 행사를 하고 있더라고요. 수돗물이라 살짝꺼려졌지만 실제 마셔보니 일반 생수랑 큰 차이점이 없었습니다. 어쨌든 무료로 나누어주서어 2개나 챙겨서 갤러리쪽으로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마이클잭슨 추모 플래시몹때문에 조금 늦은 시간에 북촌을 찾은터라 모두 둘러보지는 못하고 한옥체험, 북촌미술관, 매듭박물관, 가회박물관, 닭문호관, 자수박문관을 방문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한옥의 진수 청원산방

한옥체험을 할 청원산방을 먼저 찾았습니다. 창호제작 무형문화재 소목장인 심용식 내외가 직접 리모델링한 한옥으로 전통창호에 대한 것을 담은 작은 박물관입니다. 전통적인 모습의 한옥에 현대 문명의 이기들을 잘 숨겨서 넣었습니다. 직접 선생님들이 거처하는 곳이라니 HJ는 마냥 부럽기만 하네요.

위와 같은 멋진 예술작품들이 한옥안 곳곳에 숨겨져있습니다. 주인의 멋진 미적 감각을 알 수 있겠죠? 좀 더 청원산방에 대해서 자세히 아시고 싶으신 분은 청원산방 홈페이지를 방문하세요~!! <청원산방 홈페이지 바로가기>

동림 매듭박물관

전통적으로 만들어진 매듭에 많은 것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노리개, 허리띠, 주머니, 선추, 유소 등 장식용 부터 실, 끈 장신구등 매듭의 재료까지 모두 전시되어있습니다. 박물관 역시 한옥으로 만들어져있어 전통적인 냄새를 물씬 느낄 수 있었죠.

▲ 위 영상은 소니 핸디캠 HDR-CX100으로 촬영되었습니다

체험프로그램으로 간단한 매듭을 활용해서 핸드폰 고리를 만들 수 있었고, 잠자리 모양이라든지 다양한 매듭을 직접 선생님께 배워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가회박물관

가회박물관은 부적과 민화를 전시해놓은 박물관입니다. 우리 선조들은 부적과 민화를 통해서 삶의 염원을 표현하곤 했죠? 한국 고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시실에는 옛 사람들의 감정이 담겨 있는 민화와 다양한 그림 그리고 부적, 부적판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어떠시나요? 왠지 익숙하면서도 신기한 그림들이죠? 그리고 실제로 민화를 부채에 그려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할 수 있고 부적체험, 귀면와 탁본을 해볼 수 있도 있습니다.

▲ 위 영상은 소니 핸디캠 HDR-CX100 으로 촬영되었습니다

▲ 귀면와 탁본 체험

한상수 자수박물관

중요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한상수 선생의 작품을 전시한 박물관입니다. 앞에서 설명드린 청원산방의 창호제작의 무형문화재인 심용식님도 계셨는데 북촌에는 과연 몇분이나 무형문화재가 있을까 궁금합니다. 이 박물관은 자수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는 자수들이 전시가 되어있는데요. 사진 촬영은 못하게 되어있어서 아쉬웠습니다.

대신 실내에서 찍은 장독 사진과 말끔한 하늘과 잘 어울리는 한옥의 처마를 대신해서 올려드립니다. 자수에 정말 관심이 있으시다는 분은 꼭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정말 입이 벌어지도록 놀란 작품들이 있었거든요. 이 작품이 자수로 놓아졌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서울닭문화관

서울닭문화관은 닭을 주제로 하여 모든 동,서양의 닭들이 서로 어우러진 공간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닭이 뭐가 그리 신기할까하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실제로 보니 정말 색다른 것들이 많이 모여있더라구요.

저도 이렇게 닭에 관한 작품들이 많은줄은 몰랐습니다. 실내가 어두워서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못했네요. 색다른 닭모양의 조형물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휴~ 이렇게 해서 북촌의 많은 문화시설중에서 몇군데를 돌아봤네요. 정말 많은 공방들과 박물관 전시실이 있어서 다 둘러보고 싶었는데 체력의 한계로... 돌아왔지만!! 다음에는 서울 문화의밤이 아니더라도 조용하게 북촌을 소니 핸디캠 하나만 들고 돌아다니고 싶습니다.

집으로 가던 길에 우연히 만난 두루라는 커피전문점인데요. 알고보니 북촌에서는 무척이나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왠지 겉모습부터 범상치 않더니 안에 들어가보니 현대와 전통이 잘 어울러지게 인테리어도 잘 꾸며져있어서 참 만족스러웠습니다.

훌륭한 커피로 유명한 곳에서 커피를 한잔 안할 수 없겠죠? 그날에 가장 괜찮다고 하는 콜롬비아 커피를 마셨습니다. 깊은 커피의 맛이 느껴지지만 강하지 않는 향으로 마시기 부담이 없었습니다. 하루종일 아침부터 돌아다닌 피로를 풀기에 제격입니다.

▲ 서울 문화의밤 북촌 문화패스

이렇게 문화패스덕에 북촌의 이곳저곳을 부담없이 돌아다니게 되어서 기뻤습니다. 이전에는 북촌이 이렇게 많은 문화가 살아서 숨쉬는 곳인줄 몰랐거든요. 다만 한옥이 있고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실제로 찾아아가보니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말에 연인과 나란히 손을 잡고 구경을 가기도 좋고 아이들과 함께 소풍을 가듯이 나들이 가셔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저도 북촌을 가게 된다면 다시 한번 소개시켜 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그럼 서울 문화의밤 북촌에서 HJ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