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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독일 뮌헨, 독일 여행에서 파블로 피카소와 데미안 허스트를 만났어요~ 스마일군과 블로기의 유럽여행기 [6]

독일에 있는 동안 스마일군의 건강이 좀 안 좋아져서, 예정보다 숙소에 오래 머무를 수 밖에 없었어요. 날씨가 거의 항상 흐리고 비가 많이 와서 조금은 고생스러운 유럽 여행이 되고 있답니다. ㅠㅠ
그래도 이번에는 지난번에 들러보았던 알테 피나코텍 (Alte Pinakothek)과 쌍벽을 이루는 현대미술관, 모던 피나코텍(Pinakothek der Moderne)을 찾아가 보았답니다! 


스마일군과 블로기의 유럽여행기 [6] 독일 뮌헨편 (하)


▲ 아직 창백한 거리, 회색 빛 하늘. 모던 피나코텍은 분위기부터 알테 피나코텍과 전혀 딴판이네요.
이 사진은 소니 블로기(MHS-PM5K)로 촬영되어 보정없이 사용되었습니다.

유서깊은 고전 미술관 알테피나코텍과는 정말 딴판인 모던 피나코텍. 건물의 모습부터 정말 모던하고 심플해 보이는데요.
현대미술 하면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모더니즘의 정수 바우하우스(bauhaus)를 낳았던 나라인 만큼, 현대미술관의 전시에도 많은 기대가 되었답니다.


▲ 지난번 들렀던 알테 피나코텍. 모던 피나코텍과는 정말 딴판이죠? ^^
이 사진은 소니 블로기(MHS-PM5K)로 촬영되어 보정없이 사용되었습니다.


▲ 다시 모던한 모던 피나코텍으로 돌아와 볼까요?
이 사진은 소니 블로기(MHS-PM5K)로 촬영되어 보정없이 사용되었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알테 피나코텍과는 확 다른 느낌으로, 어두운 실내에 독특하고 현대적인 조형물이 관람객들을 반겨주었답니다.


▲ 사람들의 크기와 비교해 보시면, 조형물 안에 들어가 있는 사물들이 실제 크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은 소니 블로기(MHS-PM5K)로 촬영되어 보정없이 사용되었습니다.


▲ 의자, 탁자, 자전거 등 수많은 물건들. 커다란 입술모양 소파가 인상적이네요.^^
이 사진은 소니 블로기(MHS-PM5K)로 촬영되어 보정없이 사용되었습니다.

실제 사물들을 벽에 배치해서 만든 커다란 조형물을 보니 미술관으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현실과는 다른 예술의 세계로 초대받는 느낌이었어요. ^^


▲ 피카소의 작품. 아기와 엄마의 모습을 담은 따뜻하고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이 사진은 소니 블로기(MHS-PM5K)로 촬영되어 보정없이 사용되었습니다.

작품을 관람하던 많은 사람들이 이 그림 앞에서는 한번씩 따뜻한 미소를 짓고 가더라구요. 참으로 아름다운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 심플하지만 인상적인 작품, 자세히 보시면 액자에 비친 스마일군이 보인답니다! ^^
이 사진은 소니 블로기(MHS-PM5K)로 촬영되어 보정없이 사용되었습니다.

누가 작품을 찢을 생각을 했을까요? 화면에 보이는 4개의 빗금 모양 곡선으로 찢어진 틈은 무슨 의미일까요? ^^



추상미술은 언제나 이해하기 난해한 것 같아요.
추상적인 예술은 기존에 정형화된 미술의 세계관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를 이끌어내고자 형성되었지만, 일부 현대 미술에서는 지나치게 관람객을 배려하지 않고 작가의 지나친 욕심이 그림을 가득 메우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가끔 듭니다.

예술은 예술가와 감상자 사이의 소통을 매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대부분의 관람객이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소통 방법에 대해 다시금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요?


▲ 모던 피나코텍을 찾은 수많은 뮌헨 시민들. ^^
이 사진은 소니 블로기(MHS-PM5K)로 촬영되어 보정없이 사용되었습니다.




모던 피나코텍에서 한참 시간을 보낸 스마일군은 뮌헨에 새로 생긴 또다른 현대미술관, Museum Brandhorst를 찾았답니다. 채 녹지 않은 눈들 사이로 Museum Brandhorst의 독특한 건물이 인상적이었어요.


▲ 건물을 통째로 둘러싸고 있는 저 독특한 외벽을 한번 보세요.
이 사진은 소니 블로기(MHS-PM5K)로 촬영되어 보정없이 사용되었습니다.

블로기의 디테일한 화질 덕분에 빽빽한 선으로 가득 찬 건물도 예쁘게 잘 찍혀 나온 것 같네요. ^^
이곳은 모던 피나코텍과 달리 현대 작가 중심의 전시를 하고 있었고, 우리에게 익숙한 앤디 워홀이나 데미안 허스트 등의 작품을 주로 다루고 있답니다.



Museum Brandhorst에서는 독특한 소재를 이용한 작품들이 많이 눈에 띄었는데요, 페인트 통 위에 앉아있는 앵무새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앵무새의 화려한 깃털을 파레트로 사용했던 것일까요? ^^



작품에 대한 설명을 경청하며 작품 안내를 받고 있던 사람들의 모습. 스마일군도 듣고 싶었지만, 독일어라서 패스 ^^



영국이 낳은 최고의 작가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예전에 보았던 작품을 독일에서 또 다시 보게 되니 감회가 새로웠어요.
큰 유리벽 안에,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알약이 들어 있는 작품. 어마어마한 알약의 종류와 수량을 보고 있으면 인류가 개발한 인간을 위한 약들이 우리를 나약하게 하고 면역을 쇠퇴시키는 독약이 되기도 하는 현실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데미안 허스트는 현대 미술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가로서, 인간의 욕심과 물질만능의 삶 그리고 죽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들을 선보였답니다.

세 동강 난 상어를 포름알데히드 용액에 담가 놓은 작품이나, 해골을 수많은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작품, 최근 크리스티 경매에서 주목받은 황금송아지 작품 등 매체를 통해서도 많이 소개되었죠.


▲ "모든 약의 사용은 악마와의 거래이다" - 로빈 쿡. 소설가, 외과의사..
이 사진은 소니 블로기(MHS-PM5K)로 촬영되어 보정없이 사용되었습니다.






이것으로 스마일군의 뮌헨 여행도 끝이 나고~ ^^

이제는 마침내 프로방스 지방으로 여행을 떠날 거에요. ^^
다음에는 아비뇽 지역의 여행기로 찾아뵐 수 있겠네요.

지구 반대편에서 스마일군이 전해드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