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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군 범상서의 특별한 만남, 보스턴에서 thememedesign CEO와 함께 한 시간, 스마일군과 블로기의 미국 여행기 [8]


보스턴 여행의 둘째 날.
스마일 군은, thememedesign 대표 이혜진씨를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이혜진씨에게 선물로 드릴 초콜릿과 꽃을 준비했어요.
예전부터 지인을 통해 알던 분이지만 직접 만나는건 처음이라, 매우 설레였어요.


▲ 이 사진은 소니 블로기(MHS-PM5K)로 촬영되어 보정 없이 사용되었습니다.


전날 사전 답사 겸 여행 겸 해서, 하버드대학부터 케임브리지 거리를 1시간 30분 가량 쭉 따라서 다녀온 norforlk st.
답사를 한 덕분에 초행길의 불안함 없이 안심하고 발걸음을 가볍게 약속장소로 향했습니다.


▲ 이 사진은 소니 블로기(MHS-PM5K)로 촬영되어 보정 없이 사용되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meme사무실. 출입구가 참 인상깊었습니다, 입구에서 밧줄을 잡아당겨야 문이 올라가 들어갈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문을 열줄 몰라 큰 소리를 내며 사람을 불렀던 스마일군 지금 생각하니 부끄럽네요. >_<


이혜진씨의 첫 인상은 김혜수씨 같은 엣지있고 쿨 한 여성일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이혜진씨의 안내로 직원분들과 인사도 나누고, 회사를 전부 돌아보았는데 회사에 있는 책상 부터 모든 소품 하나하나를
직접 고르셨다는 말에 회사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혜진씨와 간단히 식사를 하며, thememedesign그리고 이혜진씨에 대한 이야기를 더 듣기로 했어요.

meme (www.thememedesign.com)의 CEO 이혜진씨와의 인터뷰


Q. 회사이름이 독특한데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meme[밈]은 문화의 최소 단위 입니다.
문화는 수직적인 관계가 아니라 수평적으로 전달되는데, 그 전달하는 매개체가 바로 meme에요.
디지털 세상에서 자신이 만들어낸 요소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싶다는 마음에서 선택했어요.

Q. meme는 어떤 일을 하는 회사 인가요?

보스턴 서쪽 켐브리지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하버드 대학과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 등 60개 이상의 대학이 있습니다.
이러한 유수한 인재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thememedesign은 글로벌 유저 디자인 컨설턴트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쉽게말하면, 사용자들이 해당 제품을 사용하기까지 느끼고 있는 속마음(in-sight)과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인 반응(습관)들을
연구하고 있어요.

제품이 사용자 들에게 어떻게 다가갈 지를 컨설팅하고, 제품을 디자인 하여 서비스를 개발하는 업무등을 주로 하고 있어요.


회사에 대한 얘기 외에도, 이혜진씨와 스마일군은 많은 얘기를 하며 즐거운 점심식사를 마쳤습니다.
특히 인상깊었던 것은, 자신의 분야에 대한 깊이와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점 같아요.
식사를 마치고 헤어지면서 내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는 그녀는 따뜻하고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는 인터뷰를 마치고 간단한 쇼핑을 즐긴뒤 다음 여행을 위해 숙소의 짐을 정리하려고 했지만,
이혜진씨가 여행책에도 알려지지 않은, 보스턴 사람들만 아는 명소 두 곳을 추천해 주어 그곳을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 이 사진은 소니 블로기(MHS-PM5K)로 촬영되어 보정 없이 사용되었습니다.


추천을 받아 방문한 장소는 이자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뮤지엄.

이곳은 이자벨라라는 여인이 남편과 아이를 잃고, 부모님께 물려받은 막대한 재산을 갖고
전 세계를 여행하며 작품을 수집한 물건들을 모아 둔 곳이라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자식을 잃은 애정을 예술 작품에 쏟았던 그녀의 마음이 남아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 이 사진은 소니 블로기(MHS-PM5K)로 촬영되어 보정 없이 사용되었습니다.

이 박물관에는 흥미로운 사실이 몇가지 있는데요

이자벨라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은 미술관 이용료가 공짜라는 점과, (사실을 안 순간 이자벨라 범이 되고 싶었어요. ^^)
전대미문의 최대의 미술품 도난 사건에 휘말린 이자벨라 가드너 뮤지엄.
그 사건으로 박물관에서는 6천억원대 그림의 작품을 도난당했고 도난당한 작품의 잘는 그대로 비워져 있다는 점 입니다.

보통은, 새로운 작품으로 빈 공간을 채워 놓기 마련인데 이자벨라가 생전에 남긴 유서에 작품을 다른 곳에 빌려주거나
이동하지 않는 것을 명시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비워져 있는 공간이 있는 박물관이라는 독특한 매력을 가진 이자벨라 가드너 뮤지엄은 하나의 박물관이라기 보다는
쉬면서 차를 마실 수 있는 정원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스마일군은 이혜진씨가 알려준 다음 장소인 ICA(Institute of Contemporary Art)로 향했습니다.
바다를 보니, 그제서야 보스턴이 항구도시라는것이 실감이 났습니다.

ICA의 현대 미술관에 있는 파격적이고 난해한 작품들을 감상하는 것도 좋았지만
미술관의 벽이 끝나고 하늘과 바다가 보이는 통유리창이 펼쳐져 있는 점이 무척 좋았어요.
마치 바다위에 떠있는 것 같은 기분에 잠겨, 하늘과 바다를 한참을 바라 보았습니다.


▲ 이 사진은 소니 블로기(MHS-PM5K)로 촬영되어 보정 없이 사용되었습니다.


보스턴 여행의 2일차 그리고 마지막 날.

스마일군은 평소 지인을 통해 알고 지내던 이혜진씨를 만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렸는데
그 분과 함께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또 생각지도 않는 명소를 추천받는 즐거운 여행을 했어요.
 
언제나 마음에 환상처럼 그려온 보스턴에 오게되고, 또 블로기로 많은 사진을 담고 많은 장소와 사람들을 만나고 구경하면서
스마일군에게 보스턴은 더이상 환상이 아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뉴욕과는 달리 여유로우면서도 활력이 넘치는 보스턴 여행 잘 하셨나요?

이제 스마일군은, 미국의 마지막 여행지 미국의 수도 워싱턴으로 향합니다.
워싱턴에서는 또 어떤 것들을 보고 느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되지 않으시나요?
스마일군과 블로기의 미국여행기 다음편도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