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포스트의 모든 사진과 영상은 소니 핸디캠 HDR-CX700으로 촬영되어,
일체의 수정 및 보정 없이 원본 그대로 사용되었습니다.
호산나 시티에서 다시 한번 아디스 아바바를 거쳐 랄리벨라 공항에 도착한 손감독 일행.
마치 간이역처럼 작은 이 공항에 해마다 수 천 만명의 방문객이 방문한다는 사실이 조금 놀랍습니다.
에티오피아는 우리 나라의 한 여름 태양보다 더 강한 빛이 항상 내리쬐는 적도 지방이기 때문에, 빛을 받는 부분과 그늘이 지는 부분의 대비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강력합니다.
따라서 이렇듯 단순히 공항의 풍경을 담은 사진에서도 마치 DSLR 을 사용한 것처럼 소니 핸디캠 HDR-CX700의 Exmor R CMOS 센서가 갖는 높은 계조도 표현능력이 돋보입니다.
랄리벨라 공항에는 랄리벨라 유적지를 만들었다는 랄리벨라 왕에 대한 전설이 이처럼 표기되어 있답니다.
과연 세계 8대 불가사의라는, 하늘에서 천사들이 내려와 지었다는 랄리벨라 유적지는 어떤 곳이기에 이런 전설까지 바위에 새긴 글씨로 공항에 부착되어 있는걸까요?
유적지로 가는 길.
해발 2,600미터 고도에 위치한 랄리벨라 유적지를 향해 가는 길은, 공항에서 목적지까지 가드레일조차 없이 끝나지 않을 것처럼 이어집니다.
도로에서는 차들 뿐 아니라 노새와 소들의 모습도 볼 수 있는데, 재미있는 것은 언제나 차보다 동물이 우선이라는 점.
모든 차는 노새와 소들을 위해 여유롭게 길을 양보하며 달린답니다.
유적지 근처에서 볼 수 있었던 시골 마을.
에티오피아의 전통 가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시골 마을은, 도심지와는 다르게 테푸 짚으로 만든 지붕이 인상적이네요.
HDR-CX700의 광학 14배 확장 줌으로 줌인해서 찍어 본 시골 마을의 풍경.
줌 아웃 상태의 26.3mm 광각으로 담은 풍경과 대비되게, 마치 지근거리에서 본 것처럼 확실한 줌 인이 가능합니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집들의 모습이 낯선 이국 땅에서 우리 나라의 초가집같은 정겨움을 느끼게 해 줍니다. 초가집 지붕에서 드러나듯, 최대 줌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해상력이 거의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화질의 손실을 감수하며 이미지를 확대하는 디지털 줌과는 달리, 소니 핸디캠 HDR-CX700의 확장 줌은 화소의 손실을 최소화하여 광학 줌과 흡사한 확대 효과를 보여줍니다.
해발 2,600미터의 고도에서 아프리카의 광대한 초원을 화면에 담아 보았답니다. 마치 파노라마처럼 광활한 사진과 영상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일반 개인용 캠코더의 두 배 이상 넓은 화면이 찍히는 소니 핸디캠 HDR-CX700의 세계 최고수준 26.3mm 광각렌즈 덕분이죠.
자, 이제 본격적으로 랄리벨라 유적지에 도착했는데요, 어디 한번, 랄리벨라 유적지의 모습을 함께 보도록 할까요?
유적지를 향해 바위산을 걷던 손감독의 앞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문양이 나타났습니다. 과연 저것은 무엇일까요?
이것이 바로 세계 8대 불가사의라는 랄리벨라 유적지일까요?
가까이에서 찍어 본 모습입니다. 바위 산 안에 구덩이가 있고 십자가 모양으로 올라와 있는 저것이 바로 랄리벨라 유적지!
사진 상으로는 그 크기가 실감나지 않지만 바위 덩어리 속으로 가로 세로 20미터 가량의 구멍에, 가로 세로 12미터 가량의 거대한 십자가가 솟아 올라와 있답니다.
입구를 찾아 주변을 한바퀴 돌아 보았더니, 세계 8대 불가사의라는 이름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초라한 간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어쨌든 이곳이 바로 세계 제 8대 불가사의, 랄리벨라 교회 유적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세인트 조지 교회' 입니다!
십자가 모양의 교회 건물을 조금 더 잘 보이는 각도에서 찍어 보았습니다.
랄리벨라에는 이렇게 예수의 열 두 사도를 상징하는, 가로 12미터, 세로 12미터, 높이 12미터 크기에 12개의 창문을 가진 바위산 교회가 총 12개 존재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이 건물들이 세계 8대 불가사의인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요?
세인트 조지 교회가 아닌, 다른 랄리벨라 교회의 모습인데요, 이 사진 한장이 바로 랄리벨라 교회의 비밀을 모두 보여주고 있답니다.
양쪽으로 튀어 나온 입구 부분이 보이시죠? 사진 왼쪽의 입구가 바로 랄리벨라 교회의 원래 입구, 오른쪽의 입구가 바로 풍화로 무너져 후대에 이탈리아인들에 의해 보수된 입구랍니다.
이탈리아인들에 의해 보수된 입구에는 벽돌의 이음새가 선명하게 드러나 보이는 반면, 원래의 좌측 입구에서는 이음새를 전혀 찾아볼 수 없죠?
맞습니다.
세계 8대 불가사의인 12채의 랄리벨라 교회 건물은 모두 '지어진' 건물이 아니고, '조각된' 건물입니다.
바위산을 통째로 파내고 조각해 만들어진 거대한 조각품 자체인 것이죠.
열 두 곳의 교회는 모두 각자의 개성을 지닌 건축 양식과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손감독이 방문했을 때는 마침 사람이 적고 한산했는데, 연중 수천만명의 유럽인이 방문하는 기독교의 대표 성지 중 하나라고 하네요.
교회의 외관을 보고 그 스케일에 놀랐다면, 교회 건물 내부에서는 그 디테일함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되었답니다.
기둥 난간이나 회랑에 저렇게 섬세한 무늬를 수놓듯 조각해 놓은 모습을 한 번 보세요.
게다가 건물 전체가 하나의 조각 작품이니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았을텐데, 단 한번의 실수도 없이 완벽하게 세공된 내부 풍경에 숨이 멎을 것 같았답니다.
외부는 눈이 아플 정도의 강렬한 태양빛이 내리쬐는데 반해, 바위로 만들어진 건물 내부는 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아 몇 개의 형광등으로 실내를 밝히고 있었답니다. 밝은 바깥에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눈앞이 캄캄해질 정도로 어두웠는데, 다행히 소니 핸디캠 HDR-CX700이 자랑하는 어두움에 두 배 더 강한 센서, Exmor R CMOS 센서 덕분에 짧은 노출로도 노이즈가 거의 없고 디테일이 선명한 사진을 담을 수 있었죠.
건물을 향해 들어가는 길이나 건물 주변의 각종 시설들도 마치 신비한 미로처럼, 바위를 깊이 깎아내려가 만들어졌답니다.
또 다른 랄리벨라의 교회. 역시 바위를 깎아 만든 건물이고, 자세히 보시면 랄리벨라 교회 유적들의 건물에는 창문이 모두 하늘을 향한 화살표 방향임을 알 수 있답니다.
에티오피아 정교회의 성경은 오직 사제들만 읽을 수 있게 되어 있기 때문에, 성경을 읽을 수 없는 일반 신도들을 위해서 교회의 모든 구성요소가 성경을 상징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건물의 특징은 바로 입구가 없다는 점이었는데요, 많은 비밀들로 인해 발굴 당시에 입구를 찾지 못해 이탈리아인들이 입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원래의 입구는 아직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랄리벨라 교회 유적들의 방문을 마치며, 광대한 아프리카의 풍경을 HDR-CX700의 26.3mm 광각렌즈에 담아보았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벌판이나 거대한 산들을 보고 있으면 손감독도 한 마리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되어 보고 싶은 충동이...
이것으로 세계 8대 불가사의인 에티오피아 랄리벨라 교회 유적지를 둘러보았어요.
마지막으로 랄리벨라 유적의 풍경과 더 많은 이야기를 영상과 함께 보시며, 다음 시간에는 에티오피아 여행 중 가장 즐거웠던 아프리카 부족 전통 춤 공연과 악숨 지역의 오벨리스크 유적 이야기로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손감독이었습니다!
▲ 이 영상은 소니 핸디캠 HDR-CX700으로 촬영되어 수정 없이 사용되었으며,
웹 스트리밍을 위해 원본보다 낮은 화질과 음질로 변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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